작업치료사가 할 수 있는 다른 직업
“작업치료사면 병원에서만 일하나요?” “그 자격증으로 다른 직업도 가능한가요?”작업치료학과를 다니는 학생이나 이제 막 자격증을 취득한 신규 치료사들이 자주 묻는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작업치료사라는 전문자격은 생각보다 다양한 진로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단순히 임상에 머무르지 않고, 교육, 복지, 공공, 연구, 기업, 창업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작업치료사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커리어와 그 가능성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1. 병원 밖 임상: 복지기관, 지역사회, 학교로의 확장작업치료사가 가장 많이 종사하는 병원 외에도 다양한 실무 현장이 존재합니다.① 지역사회 재활센터, 복지관, 주간보호센터발달장애, 노인 대상 그룹치료감각통합 프로그램,..
2025. 4. 13.
소아 작업치료와 성인 작업치료, 무엇이 다를까?
작업치료(Occupational Therapy)는 이름만 보면 ‘일하는 데 도움이 되는 치료’ 정도로 이해되기 쉽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포괄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작업치료란,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으로 인해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그 능력을 회복하도록 돕는 치료입니다.여기서 말하는 ‘작업(Occupation)’은 직업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모든 활동, 즉 먹고, 입고, 씻고, 공부하고, 일하고, 놀고, 관계 맺는 모든 행위를 의미합니다. 이처럼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작업치료는 자연스럽게 소아 작업치료와 성인 작업치료로 나뉘며, 치료 대상, 목표, 방식에서도 큰 차이가 존재합니다.이번 글에서는 소아와 성인 작업치료의 핵심 차이를 비교해 보며, 각각의 치료..
2025. 4. 12.
작업치료와 연하곤란 치료의 관계: 삼킴부터 삶의 질까지
연하곤란(嚥下困難, Dysphagia)은 음식을 삼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태로, 환자의 영양 상태, 건강 유지, 삶의 질 전반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증상입니다. 흔히 노인성 질환, 신경계 손상, 외상, 근육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환자가 입으로 음식을 먹을 수 없거나, 먹는 도중 사레가 들리거나 음식이 폐로 흘러들어 가는 ‘흡인(aspiration)’ 위험이 높아집니다.이처럼 생명 유지와 직결되는 기능인 ‘연하(삼킴)’는 재활치료의 중요한 분야 중 하나이며, 바로 여기에서 작업치료사의 전문성이 요구됩니다. 특히 연하곤란을 겪는 환자에게 단순한 물리적 삼킴 훈련을 넘어, 자세 조절, 구강 기능 향상, 식사 활동의 독립성 회복을 포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작업치료의 개입은 필수적입니다..
2025.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