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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장애 정의 및 분류, 원인, 중재

by 뇽블리's 2025. 4. 27.

 

우울과 들뜸 사이, 감정의 균형이 무너질 때 기분은 우리의 일상생활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정서 상태입니다.
그러나 기분이 지나치게 오르거나, 심각하게 가라앉아 삶에 지장을 줄 정도로 변하면, 이는 '기분장애(Mood Disorders)' 일 수 있습니다.

기분장애는 개인의 감정, 사고, 신체 기능, 사회적 관계에 깊은 영향을 미치며, 조기에 이해하고 적절히 중재하지 않으면 심각한 기능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분장애의 정의, 주요 분류, 발생 원인, 그리고 효과적인 중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기분장애란 무엇인가

기분장애는 감정 상태가 비정상적으로 오르거나(조증) 또는 심각하게 가라앉는 것(우울증)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건강 질환군입니다. 

기본적인 감정 기복을 넘어, 지속적이고 강렬한 기분 변화가 개인의 일상생활, 직업, 대인관계, 자기 관리에 문제를 일으키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 주요 특징

  • 장기간 지속되는 우울감 또는 과도한 들뜬 기분
  • 의욕 저하 또는 과다한 활동성
  • 수면, 식욕, 에너지 수준의 변화
  • 사고(생각) 패턴의 변화(자기 비난 또는 과도한 자신감)
  • 자살 사고 또는 충동

📌 기분장애는 단순히 ‘기분이 나쁘다’는 수준이 아니라, 정신생리적 기능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상태입니다.

2. 기분장애의 주요 분류

DSM-5(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편람 제5판)에서는 기분장애를 다음과 같이 분류합니다.

1) 주요우울장애 (Major Depressive Disorder)

  • 하루 대부분, 거의 매일 우울한 기분
  • 흥미와 즐거움 상실
  • 피로감, 절망감, 집중력 저하
  • 체중 변화, 수면 패턴 변화
  • 무가치감, 죄책감, 자살 사고

2) 지속성우울장애 (Dysthymia)

  • 만성적인 가벼운 우울감이 2년 이상 지속
  • 주요 우울장애보다 증상이 약하지만 기간이 길다
  • 자주 피곤하고 무기력하며, 삶의 활력이 저하

3) 양극성장애 (Bipolar Disorder)

  • 우울 기와 조증기가 번갈아 나타남
  • 조증기에는 과도한 자신감, 수면 감소, 충동적 행동
  • 우울기에는 깊은 절망감과 무기력 상태

4) 계절성 정동장애 (Seasonal Affective Disorder)

  • 계절 변화에 따라 우울 증상이 악화
  • 주로 겨울철에 햇빛 부족으로 발생

5) 산후우울증 (Postpartum Depression)

  • 출산 후 여성에게 나타나는 심각한 우울증
  • 자녀 양육과 자기 관리 모두에 부정적 영향

📌 기분장애는 단일 진단이 아니라, 다양한 유형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기분장애의 원인

기분장애는 한 가지 요인만으로 발생하지 않고,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1) 생물학적 요인

  • 유전적 소인: 가족력 존재 시 위험 증가
  • 뇌신경전달물질 불균형: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이상
  • 호르몬 변화: 갑상선 기능 저하, 출산 후 호르몬 급변 등

2) 심리적 요인

  • 부정적 사고 패턴 (비관주의, 자기 비난)
  • 낮은 자존감, 완벽주의 성향
  • 스트레스 대처 능력 부족

3) 사회적 환경 요인

  • 아동기 학대, 방임, 트라우마 경험
  • 경제적 빈곤, 사회적 고립
  • 지속적인 스트레스 환경 (학업, 직장, 가정 문제)

📌 원인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며, 복합적으로 진단하고 분석해야 합니다.

4. 기분장애의 중재 및 치료 방법

기분장애는 적절한 개입을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약물요법, 심리치료, 작업치료, 환경 조정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합니다.

1) 약물치료

  • 항우울제 (SSRI, SNRI) 사용
  • 양극성장애는 기분 안정제(리튬 등) 병행
  • 부작용 모니터링 필수

2) 인지행동치료(CBT)

  • 부정적 사고 패턴 교정
  • 현실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로 재구성
  • 자기 효능감 강화

3) 대인관계 치료(IPT)

  • 인간관계 문제를 탐색하고 개선
  • 지지적 네트워크 구축

4) 작업치료 및 일상생활 개입

  • 일상생활 루틴 만들기(수면, 식사, 운동 관리)
  • 감각조절 전략 적용(심호흡, 명상 등)
  • 소그룹 활동 통한 사회성 회복 훈련

5) 환경 조정

  • 직장, 학교 등에서 스트레스 감소 조치
  • 자극 과잉 환경 제한, 규칙적 생활 리듬 형성
  • 보호자 및 가족 교육

📌 치료는 단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일관된 접근이 핵심입니다.